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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274㎜ 쏟아졌다…폭우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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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3-06-28 12:43 View1,587. Comment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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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일대 밤사이 시간당 71.5㎜ 비
수문 개방 60대 주민 하천 휩쓸려 실종
나들목 유실·정전에 농경지 486㏊ 침수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전남에 이틀 동안 최대 274.6㎜의 세찬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겼다.

시간당 71.5㎜의 강한 비로 주민 1명이 실종되고, 도농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정오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광주 274.6㎜, 담양 봉산 217㎜, 화순 북면 207.5㎜, 보성 197.9㎜, 함평 196㎜, 나주 185.5㎜, 곡성 184.5㎜, 여수 170.4㎜다.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함평 71.5㎜(27일 오후 9시 4분~10시 4분), 광주 서구 풍암동 56.5㎜(27일 오후 9시 43분~10시 43분), 고흥 도화 55.5㎜(28일 오전 2시 19분~3시 19분)를 기록했다.
급류로 실종자가 나왔고, 주민들이 임시 거처로 옮겼다.
27일 오후 10시 32분께 함평군 엄다면에서 6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 중이다. 이 여성은 폭우로 불어난 하천의 수문을 열려다가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5시 30분께 광주 북구 석곡동 석곡천 제방 50m가량이 불어난 물에 유실돼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가 복귀했다.
이날 오전 3시 40분께 광주 동구 증심천교가 범람할 우려가 있자 일대 6가구 12명이 친척 집 등으로 대피했다.
이날 오전 2시 53분께 광주 동구 소태동 한 마을 나무가 쓰러져 5가구 주민 12명이 안전지대로 이동했다.
전날 오후 11시께 곡성군 죽곡면 산 쪽에 거주하는 주민이 소방 당국에 의해 안전지대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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